Journal has been updated (July 17, 2011)

by Vincent Lee,

1. 망설이기 보다

이 곳은 “real-time” 이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게 일 년에 두어 번 즈음 글이 쓰이고 있다. 자기 내면의 생각이나 영화 같은 무엇인가를 감상하고 곧잘 글로 쓰는 사람들을 보고 그런 능력이 부럽다고 이야기했지만, 스스로는 써버릇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잘 써 보이려다 아무것도 쓰지 못한 탓이니 지금이라도 망설이기 보다 불완전한 채로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2. 무엇을 할 것인가

올 해, 이 제목의 글을 두 개 읽었다. 하나는 한 젊은 문인이 동료의 사망 소식을 듣고 쓴 글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갓 학위를 마친 수학도가 쓴 글이었다. 하고 싶은 일과 밥벌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이 당연하게도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니라는데 공감하며 위로하고, 또 위로를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이 문제는 답을 얻기 어려운데, 아마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고 이 고뇌와 더불어 살아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