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 아니라 주제를 찾기

by Vincent Lee,

지식iN에서 myjet1858님이 쓰신 답변에서 인용

서울에서 출사(사진 촬영) 할만 한 곳 좀..

이렇게 소재를 찾아 사진을 찍게 되면 새로운 소재가 아니면 사진 찍을 것이 없어 자꾸 새로운 소재를 찾아 전국 각지로 나아가서 해외로 사진여행을 다니게 되는데 소재주의 사진은 사진의 깊이도 없을 뿐만 아니라 10년을 해도 좋은 작가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소재보다는 주제 위주로 촬영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에 열거한 김근원 선생이나 안승일 같은 작가들은 평생을 산만 찍었지만 그러면서도 하나의 산에 깊이 빠져 그 산에서 본인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를 사진에 표출시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공부를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사진을 찍게 되겠지요.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분께

사진 찍는 작업을 한마디로 말하면 “보는 것”입니다. 본다는 것은 세상에 있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보는 것인데 좋은 작품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사진 속에 “남들이 다 보는 것이 아닌 내가 본 것이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SLR클럽을 비롯한 많은 카페 등에 올라오는 잘 찍은 사진이 유명 갤러리 등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본 것이 아니라 남들도 다 보고 찍는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즉 독창성이 없기 때문에 저급예술로 평가되는 것입니다.

예술이란 독창성을 생명으로 합니다. 독창성이란 창작 즉 내가 최초에 만들었다는 것인데 사진에서 최초로 보았다는 것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동전을 줍는 것처럼 운 좋아서 멋진 장면을 내가 최초로 보았다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주제를 내가 처음으로 다루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보라매공원

보라매공원, 2013년 8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