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04 레버쿠젠 vs FC 서울

2014년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지난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초청해, FC 서울과의 친선경기가 있었다. 이 경기 티켓을 가진 사람은 3시부터 열린 FC 서울 올드스타팀과 KBS 우리동네 예체능팀의 오픈 경기에도 입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 있던 모양이다.

2014년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LG전자가 응원합니다.” 처음부터 티켓 금액의 일부를 한국 축구를 위해 후원하기로 한 경기이기 때문에 티켓을 예매할 때,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한국여자축구연맹 중에서 후원하고 싶은 곳을 선택하게 되어 있었다.

차범근, 장지현 해설위원, 조민호 캐스터

차범근 해설위원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감독으로서 독일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루디 푈러(Rudi Völler) 레버쿠젠 단장과 함께 시축을 하고 축구 팬들에게 소박한 인사도 건넸다. “고향 같은 팀이 와서 서울팀하고 경기를 하니까 제가 경기하는 것처럼 기쁘고 행복합니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팬
워밍업하는 레버쿠젠
워밍업하는 손흥민

저녁 7시에 시작한 이날 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4만 6,722명으로 레버쿠젠 홈구장인 바이아레나(BayArena)의 수용인원 3만 명을 훨씬 넘어서고 있었다.

킥오프를 준비하는 레버쿠젠
손흥민
인터뷰 중인 손흥민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

6년 전 FC 서울의 볼보이였고 이청용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어하던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이 되어 돌아왔고, 카림 벨라라비와 슈테판 키슬링의 골로 경기는 레버쿠젠이 2대 0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 스태프들

FC 서울은 K리그가 진행 중이고, 레버쿠젠도 분데스리가 다음 시즌의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느 프리시즌 경기처럼 무리하지 않고 펼칠 수 있는 경기였지만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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